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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운더 픽 Sports

포뮬러 원 얼마나 비싼 스포츠일까? F1 핫이슈 & 2023 게임 일정. 넷플릭스 쇼 추천 F1 본능의 질주. 가장 연봉 높은 선수, 레이싱카 한 대 값.

by 플라운더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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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하고 비싼 스포츠 F1

F1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은 천문학적인 비용의 투자를 받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모터스포츠의 하나입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미하엘 슈마허가 F1의 전설적인 페라리 드라이버였죠. 현재 F1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레드불맥스 페르스타펜 Max Verstappen $55M으로 한화로는 약 740억 원에 육박합니다. F1 레이싱 카 한 대를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은 $150M ~ $400M (한화로 약 2000억 원 ~ 5000억 원)이며 차 한 대의 값은 컨스트럭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0M (한화 270억 원)이라고 합니다. 워낙 위험한 스포츠다 보니 경기 중 차가 부서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때마다 수백억 원이 추가로 들어가는 셈입니다. 돈뿐만 아니라 차가 부서지는 큰 사고가 날 경우 선수 역시 크게 다치거나 최악의 경우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팀은 대부분의 수입을 여러 스폰서를 통해 얻게 되고, 스폰서 당 최소 수백만 달러를 팀에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오라클은 레드불과 5년간 $500M (한화로 약 6700억원)을 후원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넷플릭스 쇼 F1: 본능의 질주

F1은 경기(그랑프리)당 6만 명에서 15만 명에 이르는 관중이 모이며, 인기 있는 팀이나 선수의 모국에서 열리는 경기의 경우 관중 수는 훨씬 늘어납니다. 최근 어린 팬들을 양성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F1 경기, 그 속에서 벌어지는 드라마와 선수 및 감독 인터뷰 등을 담은 넷플릭스 쇼 'F1 본능의 질주 Drive to survive'를 방영하고 있는데, 그 때문인지 3년 새 인기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이 넷플릭스 쇼를 통해 F1에 빠지게 됐습니다. 그 전 까지 F1 하면 부자들의 위험한 스포츠라는 정도의 인식에 불과했죠. 빠른 차를 구경하는 데에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F1은 단순히 빠른 레이싱 카를 구경하는 것을 넘어 다이네믹한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챔피언십이 선수간 경쟁하는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팀끼리 경쟁하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팀 내에서도 팀의 승리를 위해 무조건적인 협력을 기대하기 어렵고 서로 경쟁하며 갈등을 빚습니다. 또 치고 올라오는 루키와 이미 왕좌에 앉은 베테랑간의 경쟁도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워낙 비싼 스포츠기 때문에 스폰서의 입김 문제로 단순히 실력만으로 드라이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랜스 스트롤은 그의 아버지 로렌스 스트롤이 팀과 회사를 사서(포스 인디아를 인수하고 애스턴 마틴의 최대주주에 등극함) 아들에게 애스턴 마틴 F1 드라이버 자리를 마련해주기도 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는 2018년 시즌부터 2022년까지 총 5개의 시즌 F1 레이스를 둘러싼 이야기가 공개돼 있습니다. 올해 시즌이 마무리되면 내년 초에 2023년 F1을 담은 시즌6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F1 그랑프리

F1은 보통 3월부터 11월 사이 최대 24개의 경기(그랑프리)가 개최되며, 경기 수는 매년 개최지의 사정에 따라 변할 수 있고 개최지 역시 고정되어있지 않습니다. 보통 경기가 있는 주의 금요일엔 2번의 연습주행 Free Practice, 토요일엔 아침엔 마지막 연습주행 후 오후에는 본 경기 출발 순서를 정하는 퀄리파잉 qualifying이 열리며, 일요일엔 본 경기인 Race가 있습니다. 본경기에서는 퀄리파잉의 결과대로 그리드를 배정받은 20대의 차량이 대략 300km에 달하는 서킷을 1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달리게 됩니다.

 

 

 

F1 챔피언십

현재 팀 당 2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 10팀에서 20명의 선수가 본 경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본 경기의 순위에 따라 챔피언십 포인트는 차등 부과됩니다. 1등 25점, 2등 18점, 3등 15점, 4등 12점, 5등 10점, 6등 8점, 7등 6점, 8등 4점, 9등 2점, 10등 1점을 부여받고 그 이하는 포인트를 전혀 획득하지 못합니다. 1등부터 10등까지의 선수들 중에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1점의 보너스 포인트가 더해집니다. 경기마다 Top3을 한 선수들은 포디움 Podium에 올라 세리머니를 합니다. 한 해의 모든 그랑프리 경기가 끝나면 포인트를 합산해 1등을 한 선수와 팀을 각각 선정합니다. 이들에게는 각각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WDC), 월드 컨스트럭터 챔피언(WCC) 타이틀이 수여됩니다. 팀에는 2명의 선수가 뛰게 되니 드라이버 중에서 1등을 한 선수가 있는 팀이더라도 팀(컨스트럭터) 중에서 꼭 1등을 하지는 않습니다. 

 

 

 

F1 퀄리파잉 방식

퀄리파잉에선 서킷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인 랩타임 Lap time을 측정하며 3단계에 걸친 'knockout' 승자진출 시스템으로 전개됩니다. 1단계인 Q1에서는 18분 동안 모든 20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여기서 가장 느린 랩타임 기록을 낸 5명의 선수는 탈락하고 이 때 탈락한 선수들은 기록 순서대로 본선 경쟁에서 16~20번째 그리드 배정을 받습니다. 잠깐의 휴식 후 2단계인 Q2가 시작되는데 이 때는 15분 동안 달리며 같은 방식으로 가장 느린 5명은 제거됩니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이 5명은 본선에서 11~15번째 그리드를 배정받습니다. 최종단계인 Q3에서 살아남은 10명의 선수들은 새 소프트 타이어로 갈아 낀 뒤 12분 간 레이스를 펼칩니다. 이 때 기록 순으로 본 경기에서의 출발 위치(그리드)가 정해집니다. 이때 가장 잘 한 드라이버가 결승에서 가장 앞 자리, 1번째 그리드인 폴 포지션 Pole position에 배정받습니다.  참고로 정해진 시간만 지킨다면 서킷을 몇 바퀴를 돌던지 상관 없습니다.

 

 

F1 스프린트 세션

최근 F1에 스프린트 세션이 도입되었는데 모든 경기(그랑프리)에 도입된 것은 아닙니다. 스프린트 세션은 연습주행과 퀄리파잉 이후 본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치뤄집니다. 스프린트는 퀄리파잉 순위대로 그리드를 배정받아 치뤄지며 본 경기의 1/3정도에 해당하는 짧은 거리에서 레이싱을 하기 됩니다. 스프린트 세션에서도 챔피언십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1등부터 8등까지만 받을 수 있습니다. 1등은 8점을 받고 2등부터 한 점씩 줄어들어 8등은 포인트 1점을 받습니다. 스프린트 세션의 순위대로 본경기의 그리드가 배정됩니다. 스프린트 세션이 도입된 경기에는 기존에 3번이었던 연습주행이 2번으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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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23 경기 일정

아래는 F1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가져온 2023년 F1 레이스 경기 일정표입니다. 3월 5일 바레인 사키어(Bahrain Sakhir)에서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3월 17~19일), 호주 멜버른(3월 31일 ~ 4월 2일), 아제르바이잔 바쿠(4월 28일~30일), 미국 마이애미(5월 7일)의 레이스 5월 12일인 현재까지 총 5번의 레이스를 했습니다. 다음주인 5월 19일~21일에는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에서 레이스가 예정돼 있습니다.

 

출처: F1 공식 인스타그램

 

 

 

2023 핫이슈와 현재 순위

올해 F1의 최대 이슈는 단연 애스톤 마틴의 약진페르난도 알론소 Fernando Alonso의 부활입니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올해 현재까지 5번의 레이스중 4번이나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사실 F1에는 10개의 팀이 경쟁하고 있지만 Top3 팀은 메르세데스, 페라리, 레드불로 굳어진 지 제법 됐습니다. 이들 3개 팀 중에서 누가 1위를 하느냐가 관건이었고, 그 외의 팀들은 사실상 자신들의 리그에서의 1등인 4위를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애스톤 마틴으로 이적한 페르난도 알론소가 연달에 포디움 Podium을 차지하면서 반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탑3 팀도 아닌 애스톤 마틴의 차로 이룬 쾌거이기에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같은 팀의 드라이버인 랜스 스트롤까지도 좋은 성적을 내주며 애스톤 마틴은 현재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를 제치고 팀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레드불은 맥스 페르스타펜뿐 아니라 세르히오 페레스 Sergio Pérez까지 엄청난 성적을 연일 거둬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페레스의 활약 역시 주목 받고 있는데, 이는 올해 리저브 드라이버로 들어온 다니엘 리카르도를 의식한 덕분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팬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떠돌고 있습니다. 페레스가 올해 챔피언십 1위를 노리는 것도 현재로서는 꽤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반대로 페라리 팬들은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페라리는 팀 1위는커녕 탑3에도 들지 못하고 있고, 강력한 챔피언십 우승 후보였던 샤를 르클레르 Charles Leclerc는 차에 문제가 생기는 등 연이은 불운으로 같은 팀 카를로스 사인츠보다도 낮은 현재 드라이버 랭킹 7위에 올라있습니다.

 

 

 

 

 

 

오늘은 포뮬러1 2023년 현재 핫이슈와 게임일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F1 소식 많이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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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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