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민감성 피부 진정패드 한달 사용 리뷰. 메디힐 티트리, 마데카소사이드 패드 솔직후기. 얼굴 열감 내리는 법. 피부 열감 문제.

지난번 민감성 피부 마스크팩 리뷰 포스팅에서 메디힐 티트리, 워터마이드, 마데카소사이드 마스크팩 제품을 두 달 사용해보고 리뷰해드렸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아래에 링크 첨부해두겠습니다) 이 마스크팩들을 구매할 때 진정 패드 샘플을 함께 받았습니다. 처음엔 진정패드에 큰 관심도 없었던 터라 별 생각없이 시큰둥 했는데, 사용해보고 너무 좋아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다른 리뷰도 살펴보지 않고 오로지 사용 경험이 좋아서 바로 주문한 적은 거의 처음입니다. 심지어 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도 메디힐 티트리 진정패드를 양 볼에 붙이고 있습니다. 얼마전 강한 각질제거 화장품을 썼더니 민감한 제 피부가 요 며칠 내내 붉고 예민합니다 (ㅜㅜ) 그래도 진정패드를 사둔 덕분에 수시로 패드를 붙여가며 쿨링시켜주고 진정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내돈내산] 민감성 피부 마스크팩 2달 사용 비교리뷰. 메디힐, 토리든, 이니스프리, 라엘, 뉴트로

 

 

 

햇볕이 강한 캘리포니아에 살다보니 남편이나 저나 한 번씩 얼굴이 울긋불긋해질 때가 있습니다. 자외선이 강해서일 수도 있고 온도가 너무 강해서 일 수도 있지요. 피부에 열감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분명 좋지 않습니다. 피부 열감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열감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진정 마스크팩을 붙이거나, 마스크팩을 붙이고 있기 좀 곤란하거나 불편한 상황에서는 수분크림을 듬뿍 덧발라 줍니다. 정도가 심할 때는 알로에젤을 발라주기도 합니다. 이 3가지 방법은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마스크팩은 진정과 쿨링효과가 즉각적이고 좋은데, 한참 피부가 문제가 있을 때는 수시로 붉어지는데 이때 마다 마스크팩을 매번 붙일 수 없으니 그 점이 아쉬웠습니다. 수분크림을 발라주는 것은 일시적으로만 좋을 뿐 열감이나 궁극적인 진정 효과를 기대하기엔 어려웠습니다. 알로에젤은 진정효과도 좋고 사용하기도 편했지만 끈적하고 사용 후에 건조되면서 껍질처럼 벗겨지는 것이 별로였습니다.

 

얼마 전에도 남편 볼 피부가 조금 군데군데 붉어졌길래 평소처럼 수분 로션을 덧발라주려다가 샘플로 받았던 진정패드가 생각이 났습니다. 메디힐 티트리 트러블 진정패드를 붙여주고 20분 가까이 있었더니 붉은 기가 싹 정리됐더군요. 수분 공급이 잘 되어서 인지 그 패드를 붙인 부위가 미묘하게 뽀얘지기도 했습니다. 진정패드는 그때그때 필요한 부위에만 얹어서 쓸 수 있어서 마스크팩처럼 사용하기가 번거롭지 않으면서도, 수분공급과 진정효과도 뛰어나고 사용 후 느낌도 크게 끈적이지 않고 좋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3가지 방법의 단점은 다 제거하고 장점만 모은 제품같았습니다.

 

남편이 효과를 보자 남은 마데카소사이드 미백 진정패드 샘플에도 호기심이 갔습니다. 잡티제거 효과가 있다고 해서 여드름으로 색소침착이 생긴 자리에 붙여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20분 정도 있었고 떼어보니 그 부분이 피부가 뽀얘지고 여드름 흔적이 좀 옅어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 이거 꾸준히 쓰면 효과보겠다' 이 생각이 바로 스치더군요. 그렇게 바로 글로벌 올리브영 앱을 켜서 주문을 합니다.

 

 

 

 

메디힐 티트리 트러블패드와 마데카소사이드 미백 진정패드 모두 저번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올리브영에서 세일할 때 구매했습니다. 배송은 주문한 날짜로부터 4일 정도 걸렸고 언제나처럼 DHL 택배를 통해 받았습니다. 가격은 메디힐 티트리 트러블 패드 200매는 $31.86으로 한화로 42,000원 정도입니다. 구성으로는 100매짜리 본품과 100매짜리 리필이 들어가 있습니다. 마데카소사이드 미백 진정패드는 100매짜리를 구매했고 가격은 $19.96 으로 한화로는 26,000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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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한 달 사용해보니 전반적인 감상평은 비슷하지만 샘플만 한 번 사용했을 때와 조금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먼저 제 피부타입을 밝히자면 민감성 피부이고, 티존은 지성에 가깝고 유존은 아주 건조한 편인 복합성 피부입니다. 중성피부라고도 진단하시더라고요. 메디힐 진정패드 장단점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진정패드를 위생적으로 꺼내 쓸 수 있도록 함께 주는 집게가 사용하기 불편했습니다. 진정패드 뚜껑에 고정시킬 수 있어서 그 점은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느꼈는데, 집게의 본연의 역할인 패드를 원하는 만큼 쉽게 집어내는 기능이 별로였습니다. 잘 잡히지도 않고 한번에 너무 많이 집히거나 너무 적게 집히는 등 다루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집게를 제외하고 메디힐 티트리 진정패드 자체의 기능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열감이 느껴지거나 붉어질 때마다 원하는 곳에 붙여서 바로바로 열감 응급 진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하고나면 붉은기가 가라앉고 쿨링감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요즘 좀 민감해서 매일 여러 개를 사용하다보니 200매라 한 참 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소모하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미백패드는 미백이나 색소침착을 옅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좋았습니다만, 피부가 아주 민감할 때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피부가 아주 예민할 때 써봤더니 피부에 대자마자 따갑고 불편해서 바로 제거했습니다. 그 후로는 예민할 때는 티트리 진정패드만 사용하고 피부 컨디션이 괜찮을 때나 민감하지 않은 부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이전 메디힐 마스크팩 리뷰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과 비슷했습니다. 그 때도 마데카소사이드 마스크팩은 피부가 아주 민감할 때는 따갑고 사용경험이 좋지 않았다고 리뷰한 바 있습니다.

 

 

진정패드를 사용하는 저만의 소소한 팁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진정패드는 한 장 대신 두 장씩 겹쳐서 사용하거나 한장을 반으로 접어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한 장만 사용했을 때는 빠르게 건조되어서 5분이면 패드를 떼어내 줘야 합니다. 마르기 시작하기 전에 떼어내야지,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의 수분을 빼앗겨서 역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게 됩니다. 다만 2장씩 겹쳐서 이용할 경우 패드가 무거워져서 기대거나 눕지 않으면 진정패드가 좀 쳐지거나 에센스가 살짝 흐를 수 있습니다. 또 진정 패드 사용 후에는 평소 사용하는 로션이나 크림을 덧 발라서 수분을 잡아두고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오늘은 복합성/중성 민감성 피부를 기준으로 메디힐 티트리 진정패드와 마데카소사이드 미백패드를 한 달 동안 사용해보고 솔직하게 리뷰를 적어보았습니다. 평소 고민이었던 열감 관리, 예민해진 피부관리를 쉽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제품을 찾게 되어 다행이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피부타입과 피부 고민을 가지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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