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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왕 플라운더

[내돈내산] 풀리오 4개 보유자의 구구절절 리뷰, 넥풀러 6개월 사용후기 코스 추천 및 장단점.

by 플라운더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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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전과 몸이 다른 걸 느낍니다. 분명 예전엔 스트레칭을 해도 좀 시원하네 정도였다면, 요즘은 스트레칭을 하면 관절에 파스라도 바른 것처럼 아주 시원해서, 게으른 저도 그 개운함을 찾아 몸을 움직이게 하는 정도랄까요. 스트레칭을 재발견했듯 살기 위해 찾게 되는 것이 또 하나 있는데 그게 마사지기입니다.
 
개인적으로 '30대 = 마사지기계 의존도 급상승'이라 생각합니다. (눈물 닦고) 아 물론 미용기기도 해당되지만 마사지기는 외모에 관심없는 사람들까지도 몸이 힘들어서 안찾을래야 안찾을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좀 더 보편적인 현상 같군요. 40대가 되면 일상적인 행동을 하다가도 다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겁납니다^^
 
 

 
 
 
 
마사지기를 사재끼기 시작한 것은 바야흐로 2년 전 친구가 추천해준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 때문이었는데요. 그 당시만 해도 저는 한국 마사지기의 진보에 대해 무지했던 터라 마사지기에 대한 기본적인 불신이 있었습니다. 20대 중후반에 사서 써봤던 마사지기는 아프기만 하고 제대로 안마를 한다는 감각이 전혀 없었거든요. 이런 고로 처음엔 시큰둥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고질적으로 종아리가 뭉치고 쥐가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관심이 아주 없었던 것도 아니긴 합니다.
 
 
 
친구가 꽤나 상세하게 칭찬하기에 리뷰를 좀 찾아봤고, 리뷰들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써보고 싶어졌는데 다짜고짜 사재끼긴 좀 그래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아갔습니다. 한 코너에서 의자에 앉아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주더군요. 써보니까 처음엔 충격적일 정도로 아팠는데 다시 좀 조정하고 해보니 할만 했고 마사지를 받고 나니 확실히 시원했기에, 구매도 시원하게 그 자리에서 해버렸습니다.
 
 
 
그렇게 2년 전 종아리 마사지기를 시작으로 하나씩 사들여서 지금 아래 사진처럼 4개를 보유, 그 중에서 사실상 3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쓰고 있는 건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부터 4편에 걸쳐 가장 잘쓰고 있는 애, 안쓰는 애, 추천하는 지 안하는 지 등을 나름대로 서술해보려합니다. 그 첫 타자가 사진에서 가장 하단에 위치한 풀리오 넥풀러 경추마사지기입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만 풀리오 넥풀러 경추마사지기는 4가지 중 가장 저의 총애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사용한 지는 반년 정도됐습니다. 작년 추석 특가 이벤트로 구매했는데, 어마어마한 혜택이 있을 것처럼 광고해서 며칠전부터 기대하고 있었으나 5만원 할인에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있네요. 사이트 보시면 정가 69만원으로 나오고 할인가 44만9천원에 판매하는데, 사실상 항상 44만 9천원에 판매 중이고 저는 그때 5만원 할인받아 39만 9천원에 구매했습니다.
 
일단 사본 마사지기 중에서도 고가에 속하는데다, 저는 미국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반품은 포기하고 구매한거라 이게 별로면 어쩌나 더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사용결과 대만족입니다. 저는 한국인답게 거북목과 굽은 등 보유자이며 늠름한 승모근까지 갖추었음을 사전에 알려드립니다. 아름다운 목 어깨라인과 반듯한 자세를 보유한 멋진 인간이시라면 이 포스팅을 클릭했을리도 없겠지만은, 굳이 이 마사지기는 필요없으실겁니다^^
 
 
 

풀리오 넥풀러 경추마사지기 장점

거북목의 후손들은 당장 여길 주목해주시죠. 풀리오 넥풀러 들이셔야합니다. 하고나면 목은 물론 뒤통수까지 시원하거든요. 이거 받고나면 항상 드는 생각은 세상 좋아졌다 + 진짜 잘쓴 돈이다. 라는 겁니다. 강한 두통엔 솔직히 효과는 없겠지만 은은한 두통은 이거 받고 나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먼저 장점으로는 마사지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는 겁니다. 사람이 해주는 것 이상으로 섬세하고 제대로 마사지합니다. 괜히 교정해준다고 광고하는게 아니더군요. 인상 깊었던 걸 적어보자면, 기존에 없는 마사지기 답게 경추 뼈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밀어올려 마사지함. 어깨를 눌러주면서 반대로 목을 뽑아올려(?)주는데 하루동안 무거운 머리통을 받치고 있던 내 목이 늘어날 때 상당히 시원스쿨. 뒤통수에 손으로 지압해주면 시원한, 목 바로 위 부위들도 지압됨. 아픈데 받고나면 뒤통수 전체에 멘소레담 바른 듯 시원함. 소름이 돋을 만큼 시원합니다...... 정말!추천코스 잠깐 적어볼게요.
 
 

꾸준히 애용하는 코스 

N0 [승모/당김]
바로 앞서 말한 뒤통수 지압과 목을 뽑아올려주는 코스. 10분짜리라 짧아서 보통 5분 추가해서 해줌. 하고나면 목과 뒤통수까지 개인적으로 가장 시원함.
 
A0
이 코스로 받으면 많은 경우 잠들거나 잠이 쏟아져서 꿀잠잘 수 있음. 41분짜리라 질좋은 휴식을 취할 때도 쓰기 좋은 듯.
 
A1 
신경안쓰고 전반적으로 시원하게 관리 받기 좋은 코스. 24분짜리가 그렇게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아서 자기전에 딱 받기 좋음.
 
 
 
 
 
 
 

풀리오 넥풀러 경추마사지기 단점

마사지 코스가 아주 다양한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많아서 뭘 써야하나 당황스럽더군요. 하나씩 써보고 맞는 걸 찾기에도 너무 방대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좀 코스를 영리하게 합쳐서 줄이는 게 어떨까 싶네요. 아직도 제대로 못써본 게 많음...
 
그리고 생각보다 소음이 있습니다. 특히 좀 저처럼 예민한 분들은 특정 동작시 모터가 강하게 돌아갈 땐 시끄럽다고 느끼실  거 같네요. 그래도 상당부분은 소음이 심하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부피가 크고, 무겁고, 무선충전이 안되는 것도 불편합니다. 아마도 전력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무선 충전이 어려운 거겠죠! 선을 신경써가며 쓸 때 마다 꺼내고 넣어야하는데 이 점이 가장 불편합니다. 침대 곁에 두어야하는데 자리 차지도 많이 하고, 정형화된 모양이 아니기 때문에 보관하기도 좀 까다롭습니다. 이 점을 쓸 때마다 계속 불편하네요... 침대가 좀 높았으면 침대 밑에 싹 넣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저희 침대 밑엔 안들어갑니다.
 
커버가 쓸 때마다 빠집니다. 머리카락이 끼는 것도 방지해주고 다소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마사지기계를 좀 부드럽게 이용하기 위해 있는 것 같은데 아무리 잘 채워놔도 쓰는 와중에도 빠지고, 다쓰고 일어날 때도 빠지고.. 수시로 빠집니다.
 
경추마사지 답게 어깨 마사지 기능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저는 구매할 때 승모도 마사지가 되는 거처럼 이해했는데, 승모 마사지는 기능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추마사지.. 그러니까 목을 뽑을 때 지지대로 쓰는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단점을 많이 적은 거 같지만, 성능이 이 모든 걸 압도할 만큼 좋아서 저는 무조건 추천합니다. 풀리오 4가지 기계 중에 넥풀러가 가장 잘샀다고 생각하고 자주 쓰는 기계입니다. 주변에도 마구 추천하는데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그런지 선뜻 구매하진 않으시더군요. 직접 써보시면 아마 바로 구매하지 않으실까 합니다. 특히 거북목의 후예들이라면.... 저희 집에 손님이 오면 꼭 써보게 합니다 후후.
 
 
 
풀리오 리뷰 시리즈는 계속 됩니다. 많관부(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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