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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운더의 레시피북

[레시피] 오뚜기 카레로 고급스럽고 맛있는 카레 만들기. 병아리콩 요리. 콩 카레 레시피. 점심메뉴 추천. 손님초대음식. 오늘 뭐먹지.

by 플라운더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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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해 먹을 게 떠오르지 않을 때 가장 만만하게 할 만한 메뉴는 아무래도 카레일 겁니다. 카레 가루나 블록만 있다면 야채 있는 것 몇 가지, 고기 있는 거 아무거나 쓰면 뚝딱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죠. 카레에 돈까스 만들어 둔 거만 하나 튀겨서 얹어도 든든하고 그럴싸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카레는 그 맛도 참 다양하고 무궁무진하게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사과카레, 인도 카레, 일본식 카레, 한국 카레, 태국 카레 등 카레 종류가 참 다양하죠. 밥에 얹어서 카레 라이스로도 먹을 수도 있고 우동 사리 삶아서 카레 우동으로도 먹고, 파스타 소스로도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튀김을 가니쉬로 먹을 수도 있고, 불고기를 곁들여 먹어도 정말 잘 어울리죠. 한 번 해두시면 이렇게 며칠 간격을 두고 함께 먹는 탄수화물과 가니쉬 종류만 바꿔서 내면 크게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 집도 카레를 맛별로 돌아가며 종종 해먹습니다. 라이스로 먹을 때는 주로 돈까스나 새우튀김을 얹고, 우동으로 먹을 때는 불고기를 함께 곁들이는 편입니다. 상큼하게 사과 카레를 먹기도 하고 급식에서 먹었던 맛이 그리우면 오뚜기 카레로 한국식 카레를 먹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것저것 넣어가며 새로운 카레를 만들어보기도 하는데요. 꽤 최근 오뚜기 카레가루를 활용해 만든 카레 레시피가 간단하고 맛도 좋아서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카레는 남편 말로는 인도카레와 한국카레 그 사이쯤 되는 맛으로 매콤한데 감칠맛은 풍부하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 둘다 좋아해서 벌써 몇 번이나 해 먹었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카레 이름은 플라운더 카레라고 하겠습니다. 이 카레의 특징은 우유이 들어가는 점, 그리고 양파를 제외한 야채는 카레를 만들 때 넣지 않고 오븐 구이로 만들어 따로 가니쉬로 올린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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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운더 카레 레시피

 

카레를 만드는 데 필요한 준비물은 양파, 감자, 브로콜리, 호박, 당근, 병아리 콩, 다진 마늘, 오뚜기 카레 가루 약간 매운맛, 우유, 버터, 올리브유, 스튜용 고기, 치킨스톡, 연두, 로스터리 치킨 스파이스입니다. 양파는 꼭 필요한 재료고 나머지 구황작물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아무거나 편하게 쓰시면 됩니다. 저는 연근을 넣기도 합니다. 은 꼭 들어가 주는 것이 맛있기에 병아리 콩이나 핀토 콩 bean 중에 한 캔 준비해 주세요. 스튜용 고기는 없으시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콩이 들어가기 때문에 단백질은 충분합니다. 고기를 쓰고 싶으신 경우 무난하게 소고기 국거리를 좀 큼직하게 썰어서 쓰셔도 되고, 돼지고기 목살, 닭 허벅지살을 쓰셔도 괜찮습니다. 이외에도 양고기를 쓰셔도 되고 너무 기름기가 많지만 않으면 됩니다. 로스터리 치킨 스파이스는 야채 구이를 할 때 쓰려고 적어뒀는데 없으시면 소금 후추만 하셔도 되고 마늘 가루 어니언 파우더 같은 게 있으시다면 그걸 뿌려주시면 됩니다.

 

 

1. 먼저 카레의 가니쉬로 쓸 오븐 야채구이를 해줍니다. 야채는 2인분 기분 두 손에 담길 정도의 양이면 됩니다. 지금 소개해드리는 오븐 야채구이 만드는 법은 카레 가니쉬에 쓸 때 외에도 평소 사이드 디쉬로 해먹기 좋으니 참고해서 자주 해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자, 브로콜리, 호박, 당근, 연근 등 준비한 채소를 먹기 좋게 최대한 큐브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올리브유와 로스터리 치킨 스파이스를 넉넉하게 뿌려 채소에 고루 묻도록 해줍니다. 로스터리 치킨 스파이스가 없을 경우 마늘 파우더, 어니언 파우더, 소금+후추 중 골라서 뿌려줍니다. 잘 버무려진 야채를 오븐용 트레이에 옮겨 담고 오븐에서 200℃ 35분간 구워줍니다. 저는 발뮤다를 사용했습니다.

 

2. 양파 1개를 채 썰어줍니다. 냄비에 버터를 녹이고 채 썬 양파를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 갈색 빛이 돌도록 카라멜라이징 해줍니다. 센 불에서 볶을 경우 쉽게 타고, 양파가 타면 카레 전반에 탄 맛이 나게 되니 이 점 유의해 약불 조리해 주세요. 갈색 빛이 돌면 준비한 스튜용 고기를 넣어줍니다. 고기는 오븐구이하는 야채의 양과 비슷한 양을 준비하면 되고, 크기 역시 야채 큐브 모양과 비슷하게 잘라 핏기가 가실 정도로만 볶아줍니다. 이때 다진 마늘도 0.5 큰술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3. 고기의 핏기가 가시면 우유 500ml, 물 200ml, 치킨 스톡 1 큰술, 연두 1큰술을 넣고 센 불에서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끓어오르면 물에 씻어둔 병아리 콩 또는 핀토 빈을 (한 캔) 넣어 15~20분 뚜껑을 닫고 끓여줍니다. 다 끓이면 불을 끄고 오뚜기 카레 가루 약간 매운맛을 조금씩 풀어가며 넣어줍니다. 간을 봐가며 카레가루 양을 조절합니다. 저는 오뚜기 카레 가루 7 큰술을 넣었습니다.

 

4. 준비한 그릇의 한쪽에 밥을 담고 반대 부분에 카레를 담아줍니다. 카레 위에 오븐에 구워낸 야채를 가니쉬로 올려줍니다. 돈가스나 새우 튀김을 튀겨서 토핑으로 곁들여주시면 좋습니다.

 

 

 

 

인도 버터카레의 녹진한 맛에 한국 카레의 매콤함이 곁들여진 맛으로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야채를 오븐에 따로 구워내기에 기존 카레를 만드는 것보다 더 번거로워 보이지만 야채에 오일과 스파이스만 섞어 오븐에 넣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일거리가 더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손님상에 낸다면?

야채를 오븐구이로 하기 때문에 야채의 단맛과 식감이 살아나 훨씬 맛있고, 보기에도 더 고급스럽습니다. 토핑으로 돈까스나 새우튀김을 얹고,  피타 브레드도 몇 조각 구워서 함께 낸다면 손님맞이 음식으로도 손색없습니다. 피클과 김치를 함께 내면 더욱 맛의 궁합도 좋겠지요.

 

 

 

 

 

오늘은 오뚜기 카레가루로 맛도 모양도 고급스러운 카레를 만드는 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손님 상에 낼 경우의 소소한 팁도 함께 드렸으니, 더 근사하게 차려드시기 좋을 겁니다. 손님 초대음식 말고도 나를 대접하다는 의미로 맛있는 한 끼 차려드셔도 참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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