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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운더의 레시피북

[간단 레시피] 맛있는 페타 토마토파스타 만들기. 닭가슴살 부드럽고 촉촉하게 굽는 법. 화제의 레시피. 쉬운 맛보장 레시피. 오늘 뭐먹지. 손님초대요리.

by 플라운더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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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집에서 어떤 요리를 주로 해드시나요? 저희 집은 한식, 일식, 이태리식 요리를 비슷한 비율로 해먹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는 양식 요리 재료가 저렴하고 제품군과 종류도 다양하고 구하기도 쉬워서 더 자주 해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레시피를 시도해보면서 느낀 것이 오히려 한식보다 요리과정도 더 간단하고 요리시간도 짧은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특히 조리과정도 쉽고 단순한 페타 토마토 파스타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쉬운 과정에 비해 맛은 뛰어납니다. 파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호불호를 타지 않고 누구나 맛있게 먹을 감칠맛이 풍부한 파스타입니다. 페타치즈와 토마토가 주 재료이고 치즈가 들어가 자칫 무겁거나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맛을 레몬 제스트 zest와 생 바질 또는 생 파슬리가 잡아주어 맛의 균형감이 좋은 요리입니다. 페타 치즈 feta cheese가 좀 생소한 분들이 있으실 텐데 페타 치즈는 양이나 염소의 젖으로 만든 치즈로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에 맛은 고소하고 짭짤합니다. 빵에 발라 먹거나 샐러드에도 잘 넣어서 먹습니다.

 

이 파스타에는 고기나 생선과 같은 단백질 부재료가 없기 때문에 파스타만 드실 경우 영양적으로도 좋지 않고 배도 빨리 꺼집니다. 그렇기에 닭가슴살 한 덩이도 따로 부드럽게 구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번에 맛있는 닭가슴살 요리 레시피도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좀 더 간단하게 해드실 수 있도록, 닭가슴살 부드럽고 촉촉하게 굽는 방법도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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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 토마토 파스타 레시피

1인분을 기준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페타 토마토 파스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준비물은 토마토, 페타치즈, 레몬, 바질 페스토, 토마토 페이스트, 바질 또는 파슬리, 올리고당, 파스타면, 소금, 후추 입니다. 토마토는 방울토마토든 일반 사이즈의 토마토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잘 익은 완숙 토마토를 준비해주세요. 바질과 파슬리는 건조된 가루형태의 제품이 아니라 신선한 생 바질 또는 생 파슬리를 준비해주셔야합니다. 만약 없다면 생략해주셔도 되지만 있는 편이 묵직한 소스에 산뜻한 풍미를 전해주어 맛의 균형이 좋습니다.

 

파스타면은 펜네 penne, 푸실리 fusilli 등 쇼트파스타나, 롱파스타일 경우 탈리아텔레 tagliatelle, 페투치네 fettuccine, 파파르델레 pappardelle 등 비교적 넓적한 면을 사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또 해당 레시피는 에멀전(만테까레)과 같이 면에 소스가 잘 달라붙게 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표면이 매끈한 파스타보다는 표면이 거칠고 전분기가 있는 파스타 제품으로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식재료 외에 핸드 블랜더(도깨비 방망이)를 준비해주세요. 미니 오븐이나 발뮤다도 필요합니다.  양이 적기 때문에 큰 믹서기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1. 먼저 잘 익은 완숙 토마토 1개를 작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방울토마토를 사용하실 경우 10개를 쓰시면 되고 반으로 갈라 준비해주세요. 페타 치즈도 1큰술 준비해 토마토를 자른 크기와 비슷하게 부수어줍니다. 오븐 용기에 자른 토마토와 페타치즈를 잘 펴서 올리고, 그 위에 다진 마늘 1티스푼, 소금 1/2티스푼, 후추도 넉넉하게 뿌려줍니다. 오븐이나 발뮤다에 넣고 200℃ (미국기준 화씨 400도)에서 20분 구워줍니다.

 

2. 오븐에서 재료들이 구워질 동안 파스타 면을 삶습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 1 큰술을 넣어 끓입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준비한 파스타면 (저는 쇼트파스타를 사용했습니다) 80g을 넣어줍니다. 알단테로 삶기 보다는 면이 부들부들해지도록 권장시간을 가득 채워 삶는 걸 추천드립니다. 

*파스타 1인분 정량은 60g이지만, 한국인들은 특히 파스타를 많이 먹는 편이고 다른 사이드 디쉬없이 파스타만 먹는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양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따라서 파스타만 만들어 드시거나 사이드 디쉬의 양이 적은 편이라면 파스타 1인분 양을 80~90g 정도로 생각하시고 면을 삶으시면 됩니다. 자신이 소식가라거나 적정 수준만 드시고 싶으시면 60g만 삶으세요.

 

3. 오븐에서 용기를 떠내 잘 구워진 재료들을 핸드 블랜더를 사용할 수 있는 용기에 부어줍니다. 여기에 바질 페스토 1큰술, 토마토 페이스트 0.5큰술, 올리고당 0.5큰술을 넣어 숟가락으로 잘 으깨가며 섞어줍니다. 잘 섞어지면 핸드블랜더로 갈아 소스로 만들어줍니다. 여기에 삶아둔 면을 넣고 2분 이상 섞어줍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에멀전(만테까레)와 같이 소스를 면에 잘 입히는 과정이 따로 없기 때문에, 여기서 충분히 섞어주어 면에 소스가 잘 달라붙도록 해줍니다. 쇼트파스타를 사용하시면 이 섞어주는 과정이 좀 더 짧고 쉽습니다.

 

4. 소스에 잘 버무려진 파스타를 그릇에 담고 여기에 생 바질 또는 생 파슬리 뜯어 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레몬 제스트 lemon zest를 뿌려주고 올리브오일을 살짝 뿌려줍니다. 레몬 제스트라 하면 생소하게 느껴지실 텐데 쉽게 말해 레몬 껍질입니다. 레몬 껍질 부분을 치즈를 갈 때 사용하는 치즈 그레이터(cheese grater)를 이용해 갈아주시면 레몬 제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닭가슴살 부드럽고 촉촉하게 굽는 법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닭가슴살 구이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닭가슴살이 퍽퍽해서 싫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알려드릴 조리법대로 구우시면 절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가슴살을 드실 수 있습니다.

 

1. 닭가슴살에 소금, 후추를 고루 발라 10분 정도 간이 베도록 둡니다. 그 후 밀가루를 표면에 골고루 가볍게 묻혀 줍니다.

 

2. 예열된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준비한 닭가슴살을 올려 구워줍니다. 중약불로 양면을 구워줍니다. 양면이 살짝 노릇해지면 화이트와인이나 물을 살짝 둘러 알코올이 얼추 날리고, 뚜껑을 덮어 스팀으로 찌듯이 구워줍니다.

 

3. 건강하게 드시려면 이렇게만 만들어 드셔도 되고, 좀 더 맛있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스팀으로 살짝 쪄낸 후 버터도 함께 녹여 닭가슴살에 끼얹어 가며 살짝 졸여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간단하지만 맛있는 페타 토마토 파스타 레시피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닭가슴살 맛있게 굽는 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쉽고 간단하지만 색다른 요리인 만큼 손님을 초대해 대접할 요리로도 참 좋습니다. 오늘 포스팅 참고하셔서 시판 토마토 소스없이 더 건강하고 맛있는 토마토 파스타 만들어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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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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