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가바 GABA 영양제 포스팅에서 말했던 것처럼, 나는 한 때 영양제를 10여가지 넘게 먹을 만큼 영양제에 진심인 사람이었는데 효과를 체감한 영양제는 고작 3가지 뿐이었다.
참고 링크: 가바 GABA 1년 복용 후기
[내돈내산] 가바 GABA 1년 복용 후기. 뇌 영양제 리뷰. 수면 영양제 솔직 후기. 스트레스 관리. 현대
가바 GABA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건 작년 이맘 때 평소 수면질이 낮은 나와 달리 남편은 잠을 잘 자는 편이었는데, 당시 이직을 준비하면서 자다가 깨는 일이 많아지고 낮에도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tmrw-manual.tistory.com
그 중 하나가 PMS 영양제인 딤플러스 DIM PLUS인데, 이 영양제는 내 친구들 사이에서 나를 우스갯소리로 구원자라 불리게 해준 (ㅋㅋ)
전설의 영양제다.
과거 생리통만 꽤 있었을 뿐, 평생 배란통이나 PMS 증후군을 모르고 살았던 나는 20대 후반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와 그에 따른 배란통, PMS 증후군을 경험하게 된다.
나는 원래 몸이 약했던 터라 (+관련지식이 전무해) 그냥 '컨디션이 영 안좋네', '요 며칠 유독 잠을 못자네', '기분이 계속 저기압이네', 라고 원인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하고 마냥 힘들어만 했다.
> 정말 말도 안되는 포인트에서 드라마를 보다가 눈물을 흘리거나
> 아주 사소한 것에 짜증이 치밀고
> 몸살이 오듯이 한기가 들고 피곤했다
> 밤에는 3일 정도는 연속으로 5~6번씩 깨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날들이었다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무드 스윙(mood swing)이라 불리는 감정기복 문제였다. 감정기복이라고 하지만 나 같은 경우, 기분이 확 좋아지는 것은 없었고 대체로 쉽게 울적해하고 짜증이나는 것이었다.
행복한 신혼생활에 이게 웬 말인가. 나는 이 증상들에 고통받고, 동시에 남편에게도 너무나 미안했다. 남편은 나를 많이 걱정했고, 내색은 안했지만 꽤 힘들었을 것이다.
도움이 된다는 영양제를 이것저것 먹어봤다. 주로 감정기복 영양제로 유명한 5-HTP, 세로토닌 관련 영양제를 먹었는데, 나에겐 효과과 전혀 없었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어 따져보니, 그 시기는 대체로 생리가 시작하기 7~10일 전이었고 이 증상들은 대부분 PMS 증후군 증상에 해당한다는 걸 알게 됐다. 이 때부터 PMS에 대해 찾아보고 증상을 완화시켜줄 방법들을 찾아봤다.
호르몬을 안정시켜줄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찾아보았고 이 때 발견한 것이 딤플러스 DIM PLUS다. 이미 이쪽 분야에서 유명한 영양제였다. 나처럼 PMS 생리전 증후군으로 고통받는 동지들 사이에서 자주 추천하는 영양제로 거론됐다.
영양제에 효과를 거의 본 적 없었던 나는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나하는 절박한 마음으로 주문을 했다. 아마존과 아이허브에서 네이쳐스웨이의 딤플러스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후 1년 이상 이 영양제를 먹게 된다. (네이쳐스웨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올립니다)
딤플러스 DIM PLUS를 복용한 뒤로 나는 PMS가 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생리가 시작하는 일을 몇 번 겪었다.
평소와 같은 100% 컨디션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이건 내가 애초에 워낙 약골인 탓일 수도 있다) 감정기복 문제는 정말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렇게 효과를 보고 나니 내가 얼마나 호르몬의 노예였는지 실감이나 문득 씁쓸했다
간단히 설명하면 딤플러스는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등에 많은 식물성 영양 성분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대사활동에 작용한다. 쉽게 말하면 좋은 에스트로겐 수치는 증진시키고 나쁜 에스트로겐의 수치는 낮춰준다.
여성호르몬 영양제다보니 PMS 외에도 갱년기 영양제로도 유명한 것 같다
다만 내 경우 PMS 증상 중 자다가 자주 깨는 문제에는 딱히 효과를 보진 못했다. (이건 오히려 후에 가바 GABA 덕을 봤다)
이후 나는 나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친구에게 이 영양제를 추천했는데 그 친구는 곧장 딤플러스를 주문했고, 한 달 후 "가정의 평화가 지켜졌다" 라는 말과 함께 놀라움과 고마움을 전했다 ㅋㅋ
또 다른 간증인이 생기자 나는 좀 더 자신감을 얻어(?) 비슷한 문제로 고통받는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이 제품을 추천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이걸 먹고 나서 '남자친구와 덜 싸운다(?)', '사는 게 좀 더 편해졌다'는 후기를 받았다. (+친구들 역시 pms 온 줄도 몰랐다가 생리가 시작되는 것을 경험했다고 ㅎㅎ)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20대 후반의 여성들이 비슷한 증상과 문제를 겪는다는 것도 알게 됐다.
현재는 영양제 휴식기를 갖고 있는데 예전만큼 증상이 심하고 힘들지 않다. 다시 심해지면 복용하기 시작할 계획이다.
이 후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덧,
아이허브 추천인 할인코드: AAZ3402
또는 아래 링크를 이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