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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운더의 레시피북

[레시피] 맛있고 건강한 아침메뉴, 이태리 채소수프 미네스트로네 레시피. 채식 요리 레시피. 냉털 요리. 브런치 메뉴 미네스트로니 Minestrone 만들기.

by 플라운더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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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스트로네(minestrone)는 '걸쭉한 야채수프'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수프입니다. *이탈리아어 발음으로는 미네스트로네라고 읽지만 미국과 영국에서는 미네스트로니라고 읽습니다. 끝부분이 좀 다르죠?

 

미네스트로네는 기본적으로 토마토 수프를 베이스로 하고 다양한 채소와 콩이 들어갑니다. 경우에 따라 파스타나 쌀을 넣어 만들어 먹기도 하죠. 이렇게 대체적인 형태는 있지만, 사실 미네스트로네는 고정된 조리법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재료, 조리시간, 계절, 지역에 따라 다양한 조리법이 다양합니다. 만드는 방법에 따라 채식 음식이 될 수도 있고 고기를 넣어 먹기도 합니다. 흔히 수프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파리 채소도 쓰기 때문에 '냉털'에 참 좋은 음식이기도 하죠. ㅎㅎ 

 

몸에 좋은 재료가 듬뿍 들어가는 만큼 건강 음식으로 알려진 미네스트로네. 저도 집에서 한 번씩 만들어 먹는데요. 아침에 밥을 먹지 않는 남편을 위한 메뉴를 찾던 중 알게 된 요리입니다. 다양한 채소를 많이 먹게 되고 감자, 당근, 콩 같은 구황작물이 들어가 든든하기도 해서 한 끼 식사로 좋아요.

 

 

이렇게 빵 한쪽을 구워서 수프와 함께 아침으로 먹으면 따듯하고 든든하답니다. 한 번에 할 때 6인분 정도 만들어두고 냉장실이나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데워 먹으면 편합니다.

 

 

 

 

미네스트로네 레시피(6인분)

 

준비물: 채소 한 줌씩(감자, 당근, 양파, 호박, 샐러리) 홀토마토캔(24oz), 토마토 페이스트, 콩 캔(핀토 빈), 허브(타임, 오레가노, 월계수잎), 채수 또는 치킨스톡, 하드치즈, 올리브유, 레몬즙, 우유, 물, 소금, 설탕, 후추

 

*생략하면 안 되는 것만 글자 굵게 처리했습니다.

*채소는 구황작물 위주로 자유롭게 준비하세요. 감자, 당근, 양파, 샐러리는 꼭 넣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허브도 없으면 꼭 넣지 않으셔도 되지만, 넣으시면 풍미가 더 좋습니다.

*콩도 생략하셔도 됩니다. 넣으면 더 든든하고 고소합니다.

*시금치나 케일 등 이파리 채소를 쓰고 싶으신 분들은 준비하세요. 레시피 설명하면서 언제 넣으면 되는지 알려드릴게요.

*파스타 넣어 드시고 싶은 분들은 미리 파스타를 삶아 준비하세요. 단 파스타 삶는 시간에서 3분을 빼고 삶아야 합니다. (예: 10분 삶아야 하면 7분만 삶아 준비.) 마찬가지로 파스타 넣는 타이밍도 레시피에서 안내드릴게요.

 

 

 

 

1. 준비한 야채들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떠먹기 좋게 좀 작게 써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 입 크기 이하)

 

 

 

 

 

2. 냄비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썰어둔 야채를 볶아줍니다. 이때 토마토 페이스트 2큰술를 넣어 같이 볶습니다.

 

 

 

 

 

3. 준비해둔 허브를 톡톡 넣습니다. 너무 많은 양은 넣지 않아요. 저는 오레가노, 타임, 샐러리시드를 사용했습니다. 꼭 이렇게 다 쓰지 않으셔도 돼요. 집에 파슬리나 바질 가루 밖에 없다면 그걸 쓰셔도 됩니다.

 

 

 

 

 

4. 홀토마토캔(24oz)을 넣고 재료가 다 잠길 만큼 채수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월계수잎 2장, 후추, 소금 0.5큰술, 설탕 0.5큰술을 넣어줍니다. 

 

*채수로 사용 하시면 채식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채수가 없으시다면 치킨스톡을 사용해 주세요.

 

 

 

 

 

5. 이렇게 15분 토마토를 으깨가며 끓여주고 콩 캔(핀토 빈)을 넣어줍니다. 저는 핀토 빈을 넣어줬지만, 다른 콩을 쓰셔도 됩니다. 콩은 사용하기 전 물에 깨끗이 씻어 주세요. (콩을 넣지 않으실 분들은 이 부분 생략)

 

*파스타 넣으실 분들은 이때 넣어주세요. 위에서 안내드린 대로 파스타는 이미 삶아진 상태(단 권장시간에서 3분 덜 삶기)여야 합니다.

*콩과 파스타 모두 넣는 분들은 채수/스킨스톡을 좀 더 넣어주세요. 채수를 안 넣으면 콩 때문에 걸쭉해져서 파스타가 익기 힘들어요.

 

 

 

 

 

6. 콩을 넣고 다시 10분쯤 끓여줍니다. 이제 우유와 소금을 넣어 원하는 농도와 간을 맞춰줍니다. 당장 드실 게 아니라면 원하는 농도보다 좀 걸쭉해도 괜찮아요. 먹기 전에 우유를 넣어 다시 한번 농도를 맞춰주면 됩니다. 소금도 꼭 간이 딱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후에 하드 치즈를 갈아서 한 번 더 간이 될 거예요. 이걸 넣고 다시 5분 더 가열합니다.

 

*저는 아침에 주로 먹기 때문에 토마토 산도를 중화시키기 위해 우유를 넣습니다. 우유를 넣어야 맛이 좀 더 풍부하고 부드러워집니다.

*채식하시려면 우유 대신 채수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치즈도 생략하셔도 돼요. 대신 소금 간을 제대로 해주시고, 맛이 부족하다 싶으면 연두 한 큰 술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파리 채소 넣을 실 분들은 우유 넣을 때 함께 넣어주세요.

 

 

 

 

 

7. 마무리로 불을 끄고 올리브유 1큰술, 레몬즙 1큰술을 넣어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수프를 식혀서 소분해 두고 먹기 직전에 작은 냄비에서 우유와 하드치즈를 갈아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오늘은 건강하고 맛있는 이태리 야채수프, 미네스트로네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아침에 속 편하게 건강을 챙기며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 많이 만들어보셨으면 좋겠네요. (냉장고 야채칸 털어야 할 때도 유용하다는 점 ㅎㅎ)

꼭 아침식사 아니어도 브런치, 손님초대상을 양식으로 하셨을 때 곁들일 음식으로도 좋습니다. 한 번 할 때 시간은 좀 걸려도 쟁여두고 먹을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시간투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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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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